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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본연의 나로부터 출발하는 삶

by Happy15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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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학생일 때에는 학교, 직장인이 되어선 직장을 기준으로 제 매일 대부분의 생활을 디자인 했어요.

 

평범한 듯 모나지 않은 학생, 직장인으로서 사는 것을 스스로가 지켜야 할 의무 사항으로 여겨온 듯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외부로부터 부여된 혹은 내가 사회로부터 익혀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역할보다는

내 본연의 모습에서 시작해야 하겠단 생각이 강해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루 하루 사는 것이 활기차기 어렵단 것을 작게나마 깨달았어요.

 

제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먼저 보고 발걸음을 내딛어야 편안하면서도 자기 확신이 있는 삶이 시작되어요.

 

그리고 이렇게 나아간다면 오히려 학교 생활, 직장 생활도 전보다 수월히 여기게 될거란 생각이에요.

 

본연의 나로부터 출발하는 삶을 최근에야 조금씩 살아보게 되었는데 남모를 즐거움이 생겨납니다.

 

이제는 학생 또는 직장인인 제 모습은 부캐로 여기고 제 본캐를 찾고 싶어요.

 

책읽기, 외국어, 철학 공부를 좋아했고 취미로 하는 피아노를 즐겼던 제 모습을 떠올려봐요.

귀엽고 예쁜 그림을 좋아해서 스티커 모으기, 작은 그림 그리기도 즐겼어요.

 

그래서 요즘은 잠깐이라도 관심 분야의 책을 읽고

피아노를 다시 즐겁게 치게 될 날을 떠올리며 피아노 곡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상하고

다이어리를 쓰면서 맘에 드는 스티커로 그 날의 기분을 표현해봅니다.

 

최근에 인상 깊게 읽었던 이연 작가님의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이걸 왜 하고 싶지?

몰라도 상관없다. 실제로 그런 이유가 따로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별로 쓸모(?) 없는 것 같은 활동들을 하면서 나다움을 찾는 것이 소중한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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