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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센트럴 탐방- 침차이키, 타이쿤, 타이청 베이커리, 마더펄, PMQ

by Happy15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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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지나가기 전에 올해 봄에 다녀온 홍콩에 대한 기억을 글로 남겨놓고 싶었어요.

 

홍콩은 파리와 마찬가지로 여러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던 도시인데

화려한 쇼핑몰과 파도에 부식된 낡은 고층 건물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도시에요.

 

이번에 갔을 땐 홍콩에 살고 있는 친구 덕분에

친구와 함께 홍콩 센트럴 지역을 밤 늦게까지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현지에 지인이 있으면 더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참 고맙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는 얘기도 나누고

옛 추억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제가 방문한 몇 군데를 적어보았는데

장소 간 거리가 멀지 않아서 계속 걸어다녔어요.

금요일 밤이라서 거리에 사람도 많고 재밌었어요~

 

침차이키

주소: 98 Wellington St, Central, 홍콩

 

저희는 IFC몰 애플 매장 앞에서 만나서 제일 먼저 침차이키로 갔어요.

제가 예전에 우연히 침차이키에서 완탕면을 먹었었는데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했거든요. 그때는 맛집인줄도 모르고 먹었었어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고 한 테이블에 다른 손님들과 같이 합석했어요.

메뉴를 좀 보았지만 친구와 저 모두 기본 완탕면을 좋아해서 큰 고민 없이 새우 완탕면으로 정했어요.

 

친구 추천으로 곁들임 청경채도 주문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짭짤한 맛이 완탕면과 잘 어울렸어요.

 

침차이키에서 결재는 현금 또는 옥토푸스 카드가 가능해요.

간단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꼬들꼬들한 완탕면 누들과 고소한 새우 완탕이 지금도 생각이 나는 맛이에요!

 

타이쿤(Tai Kwun)

주소: 10 Hollywood Rd, Central, 홍콩

사이트: http://www.taikwun.hk/en/

 

Tai Kwun

Tai Kwun - the cultural heart of Hong Kong, inspiring and building vibrant communities. Check out the latest programmes and exhibitions, dining options and exclusive shops! Your heartfelt cultural journey awaits.

www.taikwun.hk

 

침차이키에서 나와서 근처의 타이쿤으로 향했어요. 멀지 않아서 밥 먹고 걷기 좋은 거리였어요.

타이쿤은 홍콩의 옛 경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곳입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빨간 벽돌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건물인데 이 곳이 경찰청 본청 건물이었다고 해요.

정면에 커다랗게 블랙핑크 제니가 나온 광고가 걸려 있는데 어둑해지는 저녁 풍경과 어울려 더 이쁘게 보였어요.

 

경찰청 본청 건물의 맞은 편을 보면 아치형 창틀이 인상적인 하얀 건물이 있어요.

이곳은 경찰청 막사로 쓰였던 곳이라고 해요. 건물들이 기대한 것보다 아늑하고 아름다워서 천천히 거닐며 구경했어요.

 

사진으로 보면 조용할 것 같은 느낌인데
이 날은 금요일 저녁이어서 타이쿤 안의 식당에 사람이 정말 많고 시끌시끌했어요.

 

커다란 음악 소리와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을 보니 저희도 덩달아 기분 좋아졌어요.
 
나중에 점심 때 다시 한번 타이쿤에 와보고 싶단 생각을 하면서
하얀 건물 뒤편으로 보존 되어 있는 감옥 시설을 빠르게 둘러보고는 타이쿤을 떠났어요~
다음 코스는 에그 타르트와 밀크티 먹기였거든요~
 
타이청 베이커리: 35號 Lyndhurst Terrace, Central, 홍콩
마더펄: 25 Lyndhurst Terrace, Central, 홍콩

 

 

먼저 베이크하우스에 들렀는데 예상한 것처럼 에그타르트는 솔드 아웃이었어요.

그래도 저는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도 좋아해서 별 아쉬움 없이 타이청에서 테이크 아웃했어요.

 

밀크티는 타이청 베이커리 근처에 보이는 가게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마더펄(Mother Pearl) 매장이었어요!

 

기본 밀크티로 주문했는데 위에 꽃이 뿌려진 예쁜 밀크티가 나와서 일단 마음에 들었구요,

일반적인 홍콩 밀크티보다 달지 않은 밀크티 맛이긴 한데

달달한 에그타르트랑 먹기에 좋은 음료였어요~

 

PMQ(Police Married Quarters)

주소: 35 Aberdeen Street, Central, 홍콩

사이트: https://www.pmq.org.hk/ 

 

PMQ 元創方 | Homepage

PMQ – Connecting Design Community

www.pmq.org.hk

 

에그타르트랑 밀크티를 들고 간 곳은 PMQ였어요.

현대적 느낌의 탁 트인 공간에 앉을 수 있는 의자들도 있어서

편안해 보이는 의자에 기대어 앉아서 에그타르트랑 밀크티를 먹었답니다.

 

 

밀린 얘기를 나누며 간식 먹고선 PMQ를 둘러보느라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는데

PMQ 건물 내부에도 소품샵, 디자이너의 공간 등 볼만한 것들이 많았어요.

 

센트럴 지역은 낡은 골목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함께 있어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에요!

 

친구랑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즐거운 홍콩 센트럴 탐방의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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