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판교 그래비티 서울 호텔
작년 여름에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 다녀왔어요. 판교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의 뷔페를 검색 하다가 그래비티 호텔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 호텔에서 운영하는 4성급 호텔인데 기대보다 특별하고 좋았던 호캉스여서 잘 다녀왔단 생각을 했어요.
https://youtube.com/shorts/RzjxlkSUpMc?si=raoEglQWJYfXhkqH
https://youtube.com/shorts/5OhP9JrMCeE?si=RGyL-gCj9UmL_crn
그래비티 호텔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호텔은 모던 하면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여서 좋았습니다. 호텔 내 공간이 무언가 반짝 거리는 느낌을 주는데 넓찍하고 확 트인 판교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호텔 1층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판교 현대 백화점에 가서 저녁 시간을 보내서 아쉽지만 수영장과 피트니스는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요.
룸은 사진과 같이 톤 다운된 그린과 레드로 꾸며져 있었어요. 룸이 큰 편은 아니었지만 화장실 쪽이 사용하기 편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돌아다닐 때 동선이 괜찮았어요. 화장실의 세면대가 룸의 일부로 나와 있었고 욕실은 따로 샤워부스로 꾸며져 있었거든요. 어메니티는 1회용이 아니었고 침구가 폭신하고 편안했어요.
저희가 묵은 룸의 창 밖 뷰는 아무래도 건물이 옆에 보여서 탁 트인 전경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저 멀리 보이는 정자나 내려다 보이는 까페 풍경이 나쁘지 않았고 다음 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니 통창으로 보이는 전경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언제나처럼 룸에서 커피 한 잔 하고 TV도 보고 몇 시간 보내다 저녁을 먹으러 호텔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1층 제로비티(Zerovity)에서의 맛있는 저녁 시간
1층에 제로비티 라운지 바에 예약 없이 가서 저녁 식사를 했어요. 원래 판교 현대백화점이 가까워서 백화점에 가서 저녁을 먹을까 했는데 체크인할 때 보이는 제로비티가 분위기가 예쁘더라구요. 저희는 6시 되기 전에 갔더니 사람이 많지 않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호텔에 묵는 투숙객이나 근처 직장인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식당에 들어서면 보이는 바의 모습인데 오렌지 색깔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었어요. 저희는 이 안쪽으로 자리가 더 있길래 안쪽의 소파들이 놓인 자리로 들어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위의 사진의 자리들은 간단히 음료만 마시는 공간인지 모르겠네요. 안쪽의 자리에서는 오픈 키친이 보였고 의자도 푹신한 소파 자리가 있기도 했거든요.
저희는 호캉스를 갈 때면 거의 매번 클럽 샌드위치랑 파스타를 주문해요. 좋아하는 메뉴들이기도 하고 호텔마다 맛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주문합니다. 간단히 먹기도 좋고 실패할 일이 적은 메뉴들 같습니다.
제로비티에서 먹은 식전 빵이 맛있었고 음식 전부 괜찮았어요. 저녁 식사를 하고 판교 현대백화점 CGV에 가서 영화를 보느라 따로 와인을 마시진 않았어요. 식사 이후에 다른 일정이 없다면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마시면 좋을 분위기였어요. 호텔 룸도 그렇고 제로비티의 경우에도 파란 색, 빨간 색, 오렌지 색 등 다양한 색감으로 꾸며져 있지만 톤 다운 되었고 원목 가구들로 꾸며져셔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2층 Andish에서 조식을 즐기기
각자 침구에 대해 느끼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저희 부부는 푹신한 침대보다 조금 탄탄한 느낌이 나는 침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둘 다 자면서 잘 뒤척이는 편이어서 트윈 베드를 선호해요. 작년 여름에 다녀온 호캉스라서 기억이 가물거리긴 하는데 그래비티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참 잘 잤다고 말했었어요.
8시 반 즈음 조식을 먹으러 호텔 2층의 Andish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식당에 들어서면 한쪽 전면이 통창이어서 탁 트인 느낌이 시원했습니다. 조식 메뉴들도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놓여져 있었고 식당의 가운데 사진과 같이 나무 장식이 있어서 공간이 지루한 느낌이 없었어요. 창 밖의 고층 건물들마저 호텔의 모던한 느낌을 더해주는 풍경으로 보이기도 했어요.
조식을 먹을 때 첫번째 접시에 음식을 이것 저것 골라 담으면 그때서야 잠이 깨면서 즐거운 느낌이 들어요. 조식의 커피 한 잔도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인 것 같구요. 첫 접시엔 보통 감자, 소시지, 계란 등을 담고 먹으면 몸에 좋은 채소들을 의식적으로 골라 담는 편입니다.
사실 뷔페를 먹으면 본래 먹는 양보다 많이 먹게 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많은 양을 먹지는 않아요. 하지만 뷔페의 경우 골라 담을 수 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조식 이외에도 자주 찾게 되어요.
조식을 먹고 룸에서 잠시 쉬다 보면 체크 아웃할 시간이지요. 작년 여름에 새로운 호텔에 다녀오고 싶어서 선택하게 된 그래비티 호텔인데 새로 지은 호텔이고 바로 근처에 판교 현대 백화점이 있어서 편리하기도 했어요.
젊은 감각으로 꾸며진 호텔이란 생각도 들었고 1박 호캉스로 새로운 곳에 바람 쐬러 다녀온 경험을 누리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방문한다면 수영장, 피트니스와 같은 부대 시설도 꼭 들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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