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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잠실 롯데 호텔- 롯데호텔월드, 서울 호캉스 1박

by Happy15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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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주는 잠실 롯데 호텔 호캉스 즐기기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최근 몇 년을 보내면서 꼭 가고 싶은 여행만 가자는 마음으로 바뀌었어요. 꼭 가고 싶지 않은 여행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출입국에 소요되는 시간과 상당한 여행 준비 시간을 생각하면 쉬려고 떠나는 여행이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더라구요. 여행 가듯 어딘가 떠난 느낌을 누리면서 편히 쉴 수 있는 방법이 호캉스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겨울에 잠실 롯데 호텔에 다녀왔어요. 이전에도 간 적이 있어서 지난 겨울이 세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일반 룸에 일반 뷰로만 다녀와서 창 밖을 보면 근처의 아파트 단지와 롯데월드가 보이는 시티뷰였어요. 잠실 롯데호텔은 위치가 너무 좋아서 갈 때마다 편하다 생각을 많이 했어요. 호텔과 롯데 백화점이 연결 되어 있어서 식사와 쇼핑이 너무 편해요. 호텔 바로 길 건너에 롯데월드몰도 있기도 하지요.
 
 이 날은 부부가 따로 일정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제가 먼저 체크인을 하고 호텔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룸은 크기도 적당하고 깔끔합니다. 환경 보호로 칫솔이 없어서 따로 챙겨가야 해요. 호텔 2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칫솔 사러 가면서 과자랑 맥주도 샀어요. 5성급 호텔이어서 깔끔하면서도 편의 시설이 가깝고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이 호텔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룸에 들어가서 가방을 놓고선 침구와 욕실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친환경으로 샴푸, 바디로션 등의 어메니티도 1회용이 아니에요. 어메니티에 예민한 편은 아니어서 잘 사용하였고 칫솔을 따로 챙겨야 하는 것은 늘 느끼지만 조금 불편하기는 합니다. 룸에서 창 밖을 보면 롯데월드의 옥상이 보이고 저 멀리 아파트 단지도 보여요. 시야가 탁 트여서 저는 이런 시티뷰도 좋았습니다.

 

라세느 리뉴얼 중이어서 지하 1층에서 조식 먹기

 호텔의 편안한 침구와 맛있는 조식이 주는 휴식이 있고 1박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특별한 것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대화를 나누거나 각자 아이패드를 보기도 하고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TV 채널을 돌리다 나오는 재밌는 영화를 보기도 해요. 소소한 즐거움으로 놀다 보면 늦게 잠들 때가 많지만 조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식을 꼭 포함 시켜서 예약을 합니다.
 
 저녁은 백화점에서 사온 음식에 룸 서비스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어요. 아침엔 늦잠을 자고 2층의 라세느 대신 지하1층으로 가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라세느가 리뉴얼 중이어서 장소만 바뀐 것이고 음식은 예전에 먹던 그대로였어요. 지하 1층 식당 공간이 매우 넓어서 북적 거리는 느낌이 아니고 좋았어요. 조식을 먹으러 갔을 때 시간의 여유는 있었는데 맛있게 먹느라 음식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예전에 라세느에서 조식을 먹었을 때 찍었던 사진을 대신 올려 봅니다. 

 커피는 따로 요청을 하니 가져다 주셨고 소시지, 스크램블에그랑 빵을 먼저 먹고 한식 반찬과 중식도 조금씩 맛보았어요. 크로플 기계도 있었고 과일이 여러 종류여서 하나씩 먹기도 했어요. 조식은 뷔페가 둘러보는 재미도 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전보다 천천히 아침 식사를 하고 다 먹고선 배가 불러서 로비를 걸어다녔어요. 
 
 호텔을 둘러보다 보니 라세느도 리뉴얼 중일 뿐 아니라 1층 라운지도 리뉴얼 중이었어요. 검색해보니 라세느는 올해 8월까지 리뉴얼이 진행될 예정인가 봅니다. 잠실 롯데호텔이 오래된 편이긴 한데 저희 부부는 잘 관리된 오래된 호텔만의 느낌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리뉴얼을 마치면 얼마나 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1층 라운지 바에서 시간 보내기

 이번에 갔을 때에는 1층 라운지가 리뉴얼 중이어서 따로 가보진 못했는데 호캉스 가면 보통 한번은 라운지에 가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셔요. 음악 연주를 해주시고 하고 공간이 주는 아늑한 느낌이 있어서 머물다 오면 호캉스의 마무리로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 검색해보니 1층 리뉴얼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나오네요.

 잠실 롯데호텔 라운지는 예전에 가보았을 때 통유리 너머로 롯데월드 안이 보였어요. 남편은 맥주, 저는 커피를 시켜서 마셨고 배가 고파져서 파스타랑 클럽 샌드위치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꽤 오래 앉아서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할 일이 있어서 처리하기도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일이 아니었는데 한산한 편이었어요.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는 부부라서 체크아웃하고 라운지에 있다가 집에 잘 왔어요. 
 
 롯데호텔월드는 몇 번 가보니 쇼핑과 식사 위주의 호캉스라면 위치가 너무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에요. 저희는 2인 가구이지만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호캉스 하기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롯데월드랑 롯데월드몰이 바로 옆에 있고 백화점도 호텔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호텔 체크인할 때 보니까 롯데월드 입장에 대한 할인 안내도 따로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롯데월드에 가지 않아서 안내 받지 않았지만 롯데월드 방문 계획이 있다면 잠실 롯데호텔 호캉스가 알맞은 선택인 듯 해요. 바로 옆에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시그니엘 호텔이 있긴 한데 1박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는 편이니 각각의 목적에 맞게 두 호텔 중 하나를 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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