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찾아 방문하기
스타벅스를 평소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보아도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분당 서현역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방문한 뒤로 리저브 매장만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분당 서현역의 리저브 매장은 가운데 바가 동그랗게 위치해 있는 단독 매장입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긴 하지만 공간이 주는 아늑한 느낌이 좋아서 한번 가면 꽤 한참 앉아 있다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에 광화문에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김에 부부 데이트를 광화문에 있는 리저브 매장에서 하려고 찾아 보았습니다.
찾아보니 스타벅스 정부서울청사R점이 있어서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해 보았어요. 이렇게 리저브 매장을 따로 찾아서 가본 적은 처음인데 기대만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분당 서현역 리저브 매장과 차이가 있다면 정부서울청사R점은 스타벅스 일반과 리저브 매장이 같은 공간에 있는 구조이고 리저브 바가 공간의 가운데 직사각형 형태로 있었어요. 리저브 매장만 따로 있는 서현역이 바가 더 커보이기는 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도 읽고 하다가 리저브 바를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정부서울청사R점도 빈 자리가 없이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매장이 꽉 찼지만 공간이 넓어서 확 트인 느낌이 좋았고 일부러 찾아서 잘 방문 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이 생긴지 꽤 된 것 같은데 광화문을 한번씩 가면서도 왜 몰랐는지 싶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정부서울청사R점 위치:
https://goo.gl/maps/nSJAegDhVEkH9hdf9
코르타도와 초콜릿 한 조각
저희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가면 코르타도를 주문합니다. 코르타도(Cortado)는 스페인 커피로 에스프레소 2샷에 우유를 1:1 비율로 배합한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 2샷의 쌉쌀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커피로 리저브 매장에서 서빙 되는 바크 초콜릿을 곁들여 마시면 달콤쌉싸름한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커피 맛이 진한 순서대로 보자면 코르타도, 카푸치노, 카페라테 순이 되겠습니다. 스타벅스 코르타도는 우유 거품이 살짝 있고 라떼아트를 그려서 줘서 더 보기 좋아요. 코르타도 잔도 귀여워서 커피 한 잔에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는 특히 블랙이글 머신이라는 하이엔드 급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샷을 내려서 코르타도를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커피 마시는 것을 즐기지만 커피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해요. 확실히 제가 아는 부분은 제게 있어 커피 한잔이 주는 편안함과 만족감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이렇게 포기하기 어려운 작은 즐거움의 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리저브 매장에서 작은 나무 쟁반에 놓인 코르타도 두 잔과 초콜릿을 마주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리저브 매장을 특히 금요일 저녁이나 쉬는 날의 평일 오후에 방문했기에 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커피도 맛있고 공간도 좋았다고 서로 이야기하며 리저브 매장을 나와서 남은 볼 일을 보고 저녁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리저브 매장과 순두부 찌개
스타벅스 정부서울청사R점의 경우 일반 매장이 있는 쪽에서 주문을 하면 리저브 바에서 커피를 만들어서 주었어요. 그런데 분당 서현역 리저브 매장의 경우 가운데 있는 리저브 바에서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리저브 매장에서도 카카오 선물 쿠폰을 사용해서 결재 가능하고 매장에 있는 코드에 연결을 해서 핸드폰이나 노트북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매장마다 잡지도 비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고 따뜻한 물이 필요할 경우 매니저님에게 부탁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리저브 메뉴를 주문할 때 커피에 대한 정보가 적힌 카드도 주는데 색감이 예쁘고 책갈피로 사용하면 의외로 유용합니다.
코르타도와 어울리는 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정부서울청사R점을 방문한 뒤 롯데백화점 본점에 들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식당가에서 순두부 찌개를 저녁으로 먹었어요. 왜 갑자기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부부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구려 삼계탕이라는 삼계탕 전문점에서 순두부 정식을 파는데 반찬도 깔끔하고 맛이 있어서 몇 번 먹은 적이 있어요. 이번에 아주 오랜만에 롯데 본점을 갔더니 층마다 커피 매장이 생겨서 좋아 보였습니다. 쇼핑을 하다가 쉴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 같은데 커피 매장마다 특색이 있었어요. 커피를 이미 마신 뒤여서 또 마시진 않았지만 다음 번 롯데에 들를 때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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