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데 브라질- 샐러드&스테이크 뷔페
남미 음식점을 찾다가 알게 된 텍사스 데 브라질입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 뒤쪽으로 나가면 왼편에 위치해 있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말/공휴일 디너로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디너는 1부가 17:00-19:00, 2부가 19:30-22:00입니다. 저녁을 7시 전에 먹는 편이어서 1부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식당 앞에 줄을 서있다가 시간이 되면 입장을 했어요.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가방 넣을 수 있는 바구니가 자리마다 준비 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식당 가운데 큰 샐러드 바가 있어서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으면 되요. 아티초크, 올리브, 과카몰리 등 맛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아스파라거스도 있고 식사류인 김치 볶음밥, 파스타도 있었는데 일단 채소와 과일 위주로 담아 왔어요. 구운 파인애플도 있고 구운 바나나와 브라질 빵은 직원분이 가져다 주셨어요. 구운 과일은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고기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어요.
샐러드를 먹고 있으면 직원분들이 고기를 길다란 막대기에 꽂아서 자리마다 돌아다니면서 칼로 썰어서 서빙 해주시는데 그 광경이 특별합니다. 고기를 준비해주실 때 고기 기름이 튀거나 할 수 있어서 직원분이 서는 식탁 쪽에는 물건을 놓아두지 않도록 안내해주셨어요. 칼로 고기를 썰어서 주실 때 작은 집게로 고기를 받아서 접시에 놓아주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한번씩 먹을 수 있고 이후에 특별히 원하는 종류를 요청할 수 있어요. 저는 소 갈빗살, 양갈비를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계속 흥겨운 노래가 나왔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이어서 맛있는 저녁을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압구정 지점도 있다고 하는데 센트럴시티점으로 잘 다녀온 것 같아요. 센트럴시티점은 단독 건물에 식당이 위치해 있고 1층이어서 탁 트이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카페원-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의 카페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 1층에 위치한 카페원은 은은한 나무 색깔의 깔끔한 카페입니다. 천장이 높고 매장이 심플하게 꾸며져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나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빵이랑 브런치 종류도 있고 까페 라떼가 산미가 없는 고소한 맛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카페 좌석은 비교적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마주 보는 자리 뿐 아니라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1인 소파 느낌의 좌석이 놓인 테이블도 있어서 특색이 있어요. 카운터 옆 쪽으로 아주 커다란 테이블도 있는데 1인 또는 2인인 경우도 그 테이블에 따로 따로 앉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과 그 주변이 늘 사람이 많고 정신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 이 카페가 주는 느낌이 더 아늑한 것 같습니다. 카페원도 붐비는 시간에 가면 웨이팅을 해야 하긴 하는데 오전 또는 저녁 시간에 조용할 때 가면 느긋하게 차를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또 약속을 잡을 때 위치도 좋고 카페에 들렀다 백화점으로 가기도 편해요. 저는 카페의 분위기나 가격 면에서 호텔 카페인데 비교적 합리적인 느낌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냥 들르기에 좋기도 하고 근처에 약속이 있을 경우 약속 전후로 머물기에도 좋은 공간이에요.
카페 바깥의 로비도 아주 넓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카페에서 나와서 왼편으로 화장실이 있고 로비에 앉아 있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잘 꾸며져 있어요.
호라이즌- 신세계 강남 3층 카페
호라이즌 카페는 신세계 강남 3층에 위치합니다. 3층 옷 매장이 있는 가운데 있는 카페인데 쇼핑을 하다 머물기에 좋기도 하고 식사도 맛있는 곳이에요. 인기도 많아서 늘 붐비는 편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라이즌 카페는 오래 머물기 보다 잠시 쉬어가는 느낌의 공간으로 알맞은 것 같습니다.
케이크, 빵 종류 뿐 아니라 파스타, 파니니 등을 주문할 수 있는데 아주 맛있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음식 가격 면에서 앞서 소개한 카페원과 비슷한 편인 것 같은데 저의 경우 커피는 카페원, 음식은 호라이즌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좌석 배치는 확실히 카페원이 더 넓게 되어 있습니다.
호라이즌은 백화점 매장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신세계를 들렀을 때 접근이 편하고 북적거리는 느낌이 생기 있기도 합니다. 카페 주변에 예쁜 잡화와 옷 매장들이 있어서 둘러보기도 아주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예쁜 물건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희 부부는 최근 호라이즌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친 뒤 주변을 둘러보다가 예쁜 문진을 발견했는데 한참 구경을 하고 사지는 않았어요. 언젠가 살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꼭 갖추어야 할 물건이 아니었고 이제는 소유를 위해 집에 들이기 전에 충분히 생각을 하는게 습관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신세계 강남 주변으로 맛집이 꽤 많아요. 파미에 스테이션도 있고 고속터미널 쪽에 위치한 식당들도 괜찮아서 한번씩 들르면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티 타임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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