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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뚜왈 마들렌 등- 서울 마들렌 맛집

by Happy15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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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에뚜왈 마들렌

  마들렌 하나에 커피나 차 곁들여 먹으면 너무 맛있죠. 얼마전 퇴근길에 가로수길 쪽에 들렀다가 에뚜왈 베이커리에 마들렌 사러 가봤어요. 처음 방문이라서 위치를 네이버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작은 가게여서 처음엔 못보고 지나쳤어요. 신사역 쪽에서 골목을 걸어내려가다 보면 왼편에 설빙 매장이 있고 그 맞은편, 그러니까 오른편에 에뚜왈 매장이 있어요.

 하늘색 문 색깔이 너무 예쁘고 입구에서부터 귀여움이 느껴졌어요. 평소에 줄이 길다고 보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조금 내리는 저녁 시간이어서인지 제 앞에 두 분 정도 줄서서 기다리는 정도였어요. 매장이 작아서 밖에 줄서 있으면 되요. 밖에 서서 무슨 마들렌을 고를지 생각하고 있으니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제 차례가 되어서 매장에 들어갔어요. 사진처럼 맛있어 보이는 마들렌이 아주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저는 쇼콜라(초코) 마들렌 2개, 마들렌 글라세 레몬, 마들렌 글라세 말차랑 휘낭시에를 주문했어요. 퀸아망도 맛보고 싶었는데 제가 갔을 때 품절이라고 하셨어요. 

 

 집에 와서 먹을거여서 따로 박스 선물 포장은 하지 않았고 쇼핑백이 필요해서 샀는데 연한 민트색 쇼핑백에 넣어주셨어요.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마들렌을 받아들고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마들렌과 휘낭시에 모두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달지 않고 적당히 쫀득한 맛이 아주 좋았어요. 마들렌 종류에 순위를 매길 수 없게 다 맛이 있더라구요. 

 

그외의 서울 마들렌 맛집들

 한동안 마들렌에 꽂혀서 맛있어 보이면 여기저기서 사곤 했어요. 설탕과 밀가루 음식 줄인다고 노력 중인 요즈음이어서 자주 먹지는 않으려 노력하다보니 일단 사서 냉동 보관해두었다가 일주일에 하나 정도 맛보았어요. 제가 먹어본 마들렌 중 메종엠오(maison M'O), 도식화, 아리키친 마들렌들이 맛있었어요. 제게는 메종엠오 마들렌이 제일 버터리한 느낌이었는데 다른 마들렌과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긴 했어요. 

 여러 마들렌 중에서 보자마자 너무 예쁜데 맛도 있겠다 생각이 되었던 마들렌은 도식화에요. 성수동에 매장이 있다고 보았는데 저는 판교 현대백화점에 들렀다가 사게 되었어요. 정말 도식화 마들렌은 예술 작품 같아요. 음식에 꾸밈이 많으면 인위적인 느낌으로 맛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도 있는데 도식화 마들렌은 예쁜데 맛있어 보여서 여러가지 맛으로 주문했어요.

 

 마들렌을 사면 사진과 같이 작은 박스에 하나씩 담아서 포장해줘요. 마들렌 위에 진주 모양이라니 처음 보는 모양에 위에 올려진 크림도 거품 같고 귀여워요. 저는 이 마들렌이 제일 맛있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 

  또 쿠키 맛 마들렌이랑 황치즈 마들렌도 사보았는데 마들렌 속에 크림이 들어있어서 맛이 풍부해요. 마들렌 모양으로 보면 너무 달거나 맛이 과하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는데 적당한 달달함으로 풍부한 맛이라 생각했어요. 냉동했더니 마들렌 위에 물기가 살짝 보이네요. 냉동했다가 충분히 해동해서 먹으니 사온 맛 그대로 맛이 있었어요. 

 

마들렌 외에 맛있는 베이커리류- 퀸아망, 소금빵

 마들렌 외에 요즈음 좋아하는 빵 종류는 소금빵이랑 퀸아망이에요. 소금빵은 정말 마들렌보다 많은 베이커리에서 사먹어 보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소담고방과 그릿918 베이커리의 소금빵이 제일 맛있었어요. 소담고방은 소금빵 달인 빵집이라고 설명이 붙어있는데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한번씩 사와요. 그릿918 베이커리는 교대역 가까이 위치했는데 근처에 갔다가 우연히 검색을 해서 찾아갔어요. 

 

 소금빵의 경우 다른 맛이 더해진 것보다 그냥 기본 소금빵을 제일 좋아해요. 담백한 빵 위에 짭짤한 소금과 빵 밑면의 버터가 진득하니 고소해서 너무 맛있어요.  소금빵은 일본에서 만든 빵으로 시오빵으로 불린다고 해서 일본에 여행 가면 꼭 사먹고 싶어요. 

 

 퀸아망은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맛으로 좋아하기는 하는데 마들렌과 소금빵보다 덜 자주 먹게 되기는 해요. 마켓컬리에서 퀸아망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을 주문하는데 크기도 크고 맛이 있어요. 마들렌보다 더 단 맛이어서 주말에 남편과 반 나눠서 먹으면 양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평소엔 제로베이커리 스콘과 와플을 먹다가 한번씩 마들렌 등 좋아하는 밀가루 빵을 먹으면 아예 밀가루 빵을 끊기는 어렵겠구나 느끼긴 해요. 그래도 이 글을 쓰고 나면 또 밀가루가 들어간 빵을 덜 먹으려는 노력을 계속 해보려 해요. 빵 등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은 뒤 탄산수에 사과식초를 약간 타서 음료수처럼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개운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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