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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by Happy15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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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작가의 아침 시간 이야기

이 책은 미국 변호사인 작가가 한국 기업에서 일하면서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김유진 작가를 유튜브를 통해서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한번 책을 펼친 뒤에는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만큼 작가는 실행이 어려울 만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일을 하다가 피곤함과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 특별한 행동을 했다기 보다 나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다거나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작가는 이와 같은 아침 시간이 나 자신을 충전 시켜준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을 습관으로 삼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바쁜 매일을 보내며 아침 잠을 줄이며 일찍 일어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작가 역시 아침 잠을 떨치고 일어나는 일이 어려운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이 주는 장점을 직접 경험하면서 숫자 5까지 세고 일어나는 등의 방법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만의 아침 시간을 잘 보내고 난 뒤 느껴지는 감정은 어떤 것일까요? 저는 직장인으로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바빴기 때문에 작가가 경험에 금방 공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이미 '나도 4시 30분에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이 책을 읽고 아침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한 나만의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아닌 나를 관리하기

다행히 저자도 꼭 4시 30분에 일어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저자 역시 대부분 아침에 4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이지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에 그때 그때 수면 시간을 바꾸어 가면서 나만의 방식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 관리에 애쓰게 되면 그만큼 어려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아닌 나를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내 생활에 임해야 합니다. 나를 관리한다는 표현이 제게도 더 듣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매일 똑같을 수 없으니 늦게 잠든 날은 아침 잠으로 보충하고 일찍 잤으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에 따르면 아침 시간에 꼭 거창한 것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등 편안한 시간을 보냄으로써 나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이 바쁠 때 필요하다면 밀린 일을 아침 시간에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은 무슨 일을 하든 나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아침 습관과 관련된 유명 인사들의 한 마디가 적혀 있습니다. 저는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이 아침에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그 특별한 아침 습관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게 기운과 영감을 주는 음식이 있다면 소중한 아침 시간에 즐기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자기 관리의 한 부분인 것입니다.

나만의 아침 습관 만들기

저는 이 책을 읽고 오히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을 버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출근 시간보다 조금이라도 일찍 사무실에 도착하는 것을 마음 편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침 잠이 많은 편이지만 6시 즈음 일어났고 잠에 취해서 졸리다는 생각에 빠져서 출근 준비를 하기에 바빴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사무실에 일찍 도착하려는 목표가 있었지만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도 특별한 성취감이 없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고도 출근 전까지 남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습니다.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만의 아침 습관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제는 매일 아침 7시가 다 되어서 잠에서 깹니다. 몸을 일으키고 간단히 이불 정리를 하고 양치를 하고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십니다. 샤워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확언을 합니다. 예전보다 집에서 나가는 시간은 늦어졌지만 전보다 편한 마음으로 붐비는 지하철을 탑니다.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졸리면 눈을 감고 잠을 청하거나 투자, 명상 등 관심이 가는 주제에 대한 유튜브를 듣습니다. 이렇게 출근하면 회사에 정각에 도착하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기분이 좋습니다. 회사에 도착해서 아침 식사 대신으로 견과류, 사과 등의 음식을 먹으며 이메일을 읽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아침을 보내게 되면서 점심 시간에도 독서를 하거나 산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나만의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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