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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오히려 맛있었던 바질 크림 파스타 컬리에서 자주 주문하는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너무 좋아해요. 최현석의 쵸이닷이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파스타인데 이 바질 페스토 파스타 말고도 여러 종류의 파스타가 있어요. 생면 파스타여서 면 맛이 좋고 만들기 간편해서 자주 먹는 편이에요. 냉동 밀키트 제품이에요. 맛있는 고기에 파스타를 곁들여 먹으려 파스타 포장을 제대로 보지 않은채 2인분 두 봉지를 꺼내서 해동했어요. 요리하려고 보니까 하나는 바질 페스토 파스타였고 다른 하나는 새롭게 주문한 쉬림프 크림 파스타였어요. 각각 두 봉지씩 4봉지 주문을 했었는데 서로 다른 파스타 2개를 꺼낸 것이죠. 어쩌지 잠시 당황했다가 냉동 제품을 해동 후 다시 냉동하는 것은 아니라 알고 있어서 그냥 두 가지 다른 파스타를 섞어서 조리했어요. 그런데 걱정과 달리 .. 2024. 2. 4.
새로운 기분의 오사카- 도톤보리랑 오사카 성 3-4년 전까진 여행 또는 출장으로 1년에 적어도 두번 정도는 외국을 방문했는데 최근 몇 년 간은 그럴 기회가 없었고 딱히 외국 여행을 가고 싶단 마음도 생기질 않았었어요. 그러다 오랜만에 해외 여행을 오사카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오사카 방문은 교토를 가기 위해 오사카를 거쳐간 것을 제외하면 세번째에요. 똑같은 곳이라도 제가 좋아한다면 여러번 가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아요. 일본은 비행 시간이 짧고 한국어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편한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같은 동북아시아 국가이기에 한국와 비슷한 듯 다른 면모가 있는, 그 약간의 이국적 느낌이 제게는 편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소소한 즐거움인데 편의점이나 백화점 지하에서 사먹는 음식들이 맛있고 포장도 작은 편이어서 좋아요. 여러.. 2024. 2. 3.
편안함과 평온함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 누리고 싶은 것이 무얼까 생각해보니 그것은 편안함과 평온함이에요. 현실적 목표를 세운다 해도 그 목표를 통해 원하는 것이 편안함과 평온함이에요. 그러니 목표가 이뤄지기 전 지금 여기에서 편안하고 평온하게 매일을 살고자 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과 같은 의미인 것 같아요. 편안함과 평온함을 추구하면서 그로 인해 마음의 불편함을 겪는다면 아이러니 같아요. 하지만 한번씩 그렇게 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그럴 때는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고 내가 누리고 싶은 것이 무얼까 떠올려 보아요. 비슷한 일상의 반복입니다. 2024. 1. 30.
생각과 실행의 미니멀리즘을 위한 메모 Let's make a simple to-do list! 습관 중 하나가 매일 해야 할 일들을 리스트로 만드는 것이에요. 전에는 비중이 있는 중요한 일부터 자잘한 볼 일까지 일단 적어 놓아야 안심이 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리스트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좀 조급해지더라구요. 안심하려고 리스트를 적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치 않아지는 반복이었죠. 또 그런 마음 상태로 할 일을 하니 일을 마쳐도 뚜렷한 성취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이제는 그 날 꼭 해야 할 일 한두가지 위주로 리스트를 간단히 적어요. 오늘을 계획하였을 때 다섯 가지 할 일이 있을 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중 한두가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이에요. 나머지 일들은 오늘 하기에 마음에 부담만 준다면 얼른 다른 날로 복붙합니다:) 리스트가 단조.. 2024. 1. 21.
본연의 나로부터 출발하는 삶 Who am I? 학생일 때에는 학교, 직장인이 되어선 직장을 기준으로 제 매일 대부분의 생활을 디자인 했어요. 평범한 듯 모나지 않은 학생, 직장인으로서 사는 것을 스스로가 지켜야 할 의무 사항으로 여겨온 듯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외부로부터 부여된 혹은 내가 사회로부터 익혀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역할보다는 내 본연의 모습에서 시작해야 하겠단 생각이 강해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루 하루 사는 것이 활기차기 어렵단 것을 작게나마 깨달았어요. 제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먼저 보고 발걸음을 내딛어야 편안하면서도 자기 확신이 있는 삶이 시작되어요. 그리고 이렇게 나아간다면 오히려 학교 생활, 직장 생활도 전보다 수월히 여기게 될거란 생각이에요. 본연의 나로부터 출발하는 삶을 최근에야 조금씩 살아보게.. 2024. 1. 17.
하루라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싶은가 It is important to think about what I really like (to do)...I like to listen to piano melody or sound of water, and try tasty food :) 하루라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싶은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시간도 필요할거에요 아니 사실 요즘 들어서 조금씩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윤곽이 잡히는 것도 같습니다 다만 그 일에 전적으로 임하기에는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에요 그렇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어떻게 임해야 할까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당장 관두어야 할까요 그냥 지금 하는 일에 되도록 가볍게 임하자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연차가 쌓여서 하는 일이 크게 어렵진 않아요 다만 그 익숙.. 2024.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