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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나라 가는 법, 사슴 공원 방문 교토역에서 출발해서 나라를 방문하는 날이었어요. 교토역은 크고 복잡한 편이지만 안내 표지가 잘 되어 있어서 킨테츠 노선 타는 입구를 찾아서 갔어요. 교토역에서 킨테츠 선 쾌속 열차를 타면 40분 안되게 간 뒤 킨테츠 나라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저희는 쾌속 열차 티켓으로 구매했어요. 티켓 가격은 급행에 추가금액이 더해진 편도 1280엔이었고 기차 타고 쾌적하게 잘 다녀온 기억이 남아서 적당한 가격이었다고 생각해요. 기차 타기 전에 기차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맛있어 보이는 간식 몇 가지 골라보았어요. 커피는 무난한 카라멜 라떼였는데 작은 샌드위치가 간단한데 맛이 있어서 좋았어요. 자가비 감자칩은 언제나 맛있는 간식이지요. 킨테츠 나라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간 뒤 10분 정도 걸으면 사슴 .. 2024. 3. 2.
교토- 교토 타워와 은각사, 산리오 매장 등 교토는 세번째 방문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주로 교토역 주변, 은각사 주변을 둘러 보았어요. 이번 여행에서도 우선 교토역을 찬찬히 둘러보고 역 앞 우체국에 들렀다 교토 타워를 감상했어요. 교토역은 규모가 크고 길이 복잡하지만 기념품 가게, 식당 등 볼거리가 많아서 재미있어요. 교토역 안에 서점이 있어서 남편은 일본의 고양이에 대한 책을 한 권 샀어요. 저는 역 안에 산리오 매장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마음에 드는 몇가지 아이템을 샀어요. 가방에 달 작은 인형 키링과 스티커를 골랐어요. 예쁜 것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어요.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교토에서도 편히 쉬는 일정이었고 교토에서 나라에 갔다 오려는 계획이 있었어요. 그래서 나라에 다녀온 날엔 저녁에 교토역과 연결된 이세탄 백화점에 가서 식사하는.. 2024. 2. 18.
실수에 오히려 맛있었던 바질 크림 파스타 컬리에서 자주 주문하는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너무 좋아해요. 최현석의 쵸이닷이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파스타인데 이 바질 페스토 파스타 말고도 여러 종류의 파스타가 있어요. 생면 파스타여서 면 맛이 좋고 만들기 간편해서 자주 먹는 편이에요. 냉동 밀키트 제품이에요. 맛있는 고기에 파스타를 곁들여 먹으려 파스타 포장을 제대로 보지 않은채 2인분 두 봉지를 꺼내서 해동했어요. 요리하려고 보니까 하나는 바질 페스토 파스타였고 다른 하나는 새롭게 주문한 쉬림프 크림 파스타였어요. 각각 두 봉지씩 4봉지 주문을 했었는데 서로 다른 파스타 2개를 꺼낸 것이죠. 어쩌지 잠시 당황했다가 냉동 제품을 해동 후 다시 냉동하는 것은 아니라 알고 있어서 그냥 두 가지 다른 파스타를 섞어서 조리했어요. 그런데 걱정과 달리 .. 2024. 2. 4.
새로운 기분의 오사카- 도톤보리랑 오사카 성 3-4년 전까진 여행 또는 출장으로 1년에 적어도 두번 정도는 외국을 방문했는데 최근 몇 년 간은 그럴 기회가 없었고 딱히 외국 여행을 가고 싶단 마음도 생기질 않았었어요. 그러다 오랜만에 해외 여행을 오사카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오사카 방문은 교토를 가기 위해 오사카를 거쳐간 것을 제외하면 세번째에요. 똑같은 곳이라도 제가 좋아한다면 여러번 가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아요. 일본은 비행 시간이 짧고 한국어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편한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같은 동북아시아 국가이기에 한국와 비슷한 듯 다른 면모가 있는, 그 약간의 이국적 느낌이 제게는 편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소소한 즐거움인데 편의점이나 백화점 지하에서 사먹는 음식들이 맛있고 포장도 작은 편이어서 좋아요. 여러.. 2024. 2. 3.
편안함과 평온함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 누리고 싶은 것이 무얼까 생각해보니 그것은 편안함과 평온함이에요. 현실적 목표를 세운다 해도 그 목표를 통해 원하는 것이 편안함과 평온함이에요. 그러니 목표가 이뤄지기 전 지금 여기에서 편안하고 평온하게 매일을 살고자 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과 같은 의미인 것 같아요. 편안함과 평온함을 추구하면서 그로 인해 마음의 불편함을 겪는다면 아이러니 같아요. 하지만 한번씩 그렇게 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그럴 때는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고 내가 누리고 싶은 것이 무얼까 떠올려 보아요. 비슷한 일상의 반복입니다. 2024. 1. 30.
생각과 실행의 미니멀리즘을 위한 메모 Let's make a simple to-do list! 습관 중 하나가 매일 해야 할 일들을 리스트로 만드는 것이에요. 전에는 비중이 있는 중요한 일부터 자잘한 볼 일까지 일단 적어 놓아야 안심이 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리스트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좀 조급해지더라구요. 안심하려고 리스트를 적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치 않아지는 반복이었죠. 또 그런 마음 상태로 할 일을 하니 일을 마쳐도 뚜렷한 성취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이제는 그 날 꼭 해야 할 일 한두가지 위주로 리스트를 간단히 적어요. 오늘을 계획하였을 때 다섯 가지 할 일이 있을 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중 한두가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이에요. 나머지 일들은 오늘 하기에 마음에 부담만 준다면 얼른 다른 날로 복붙합니다:) 리스트가 단조.. 202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