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48 모파상 단편선, 목걸이&노끈 한 오라기 삶을 보는 관점의 의미 읽는 즐거움을 누리는 한편 인생의 의미란 무얼까에 대한 답을 주는 소설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읽었던 모파상 단편선이 떠올랐습니다. 요즈음 삶을 보는 관점에 따라 인생의 의미도 달라진다는 것을 일상에서 많이 경험 중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가까운 관계가 아님에도 회사라는 공간에서 매일 많은 시간을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를 겪으며 이 경험이 내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똑같은 동료들과 함께 하는 많은 시간이 축적될 수록 끈끈한 관계가 된다기보다 오히려 서로 잘 모르고 있구나 깨달음이 늘어납니다. 함께 웃고 일에 대해 진지하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관계는 아니니 그 상황에 익숙해질만도 한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물론 마음이 정말 통하는 몇몇.. 2022. 10. 4. 결단과 지속의 힘,<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10년 만의 성공을 이끌어낸 결단의 힘 이 책은 제가 거의 처음으로 읽었던 자기계발서입니다. 지금은 절판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꽤나 두꺼운 이 책을 당시에는 곁에 두고 여러번 읽었습니다. 책의 첫 부분에 나오는 앤소니 로빈스가 강연장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히 와닿았습니다. 그 장면과 그의 10년 전 초라했던 모습을 묘사한 내용이 대비를 이루며 글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뛰게 만듭니다. 결단의 힘으로 그렇게 변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의 삶 자체가 귀감이 되어주니 책에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10년은 긴 시간이지만 한편으로 훌쩍 지나가기도 합니다. 20대 초반이었다가 바쁜 삶을 살고 보면 어느덧 30대 초반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삶에.. 2022. 9. 26. <좀머씨 이야기>- 소년과 어른, 어른을 위한 동화 소년의 일상에서 만난 좀머씨 요즈음 직장에서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서 일은 조금 바빠졌지만 여가 시간에 여유를 갖고 제 마음을 챙기고 싶은 바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재테크 책을 잠시 놓고 예전에 읽었던 좋은 책들을 다시 꺼내보고 있는데 그 즐거움이 꽤 큰 편입니다. 오랜만에 꺼내든 책은 제목이 이지만 내용의 화자는 한 소년입니다. 소년의 일상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소년의 성장기 속 좀머씨는 한결 같은 모습으로 온 동네를 쉬지 않고 걸어 다닙니다. 좀머씨 모습 자체는 쉬지 않고 걷는 모습으로 인생의 무게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삶 안에서 소년의 눈을 통해 그려진 그의 모습은 그저 기이하고 엉뚱한 아저씨일 뿐입니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소년의 생활이 귀엽게 보이지만 진.. 2022. 9. 2.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자아를 찾아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 파울로 코엘료의 를 꽤 여러번 읽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 읽고 동화 같은 이야기 전개 속에서 현실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발견하였고 파울로 코엘료에 매료 되어서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게 되었습니다. 는 양치기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책입니다. 주인공은 여정 중에 전 재산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빼앗기기도 하고 사랑하는 파티마를 만났지만 기약 없이 헤어져 피라미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배경만 다를 뿐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거창하게 자아를 찾아 여정을 떠나지 않아도 나름 의미를 부여한 직장 생활, 학교 생활 속에서 여러 일들을 겪게 됩니다. 그때 그 일들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며 나아갈 .. 2022. 8. 25. 영화가 된 책,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이혼과 새로운 시작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편안한 결혼 생활, 작가로서 성공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다 어느 날부터 우울하고 무너져 내린 자신을 겪게 됩니다.모두가 부러워 할 만한 신혼 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아이를 갖고 싶을 시기가 왔지만 오히려 매달 임신이 안된 것에 안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자의 남편은 불안하고 좌절하고 움추린 저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을 때 미혼 이었던 저는 기혼인 저자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회적으로 역할을 부여 받은 나로서 저자는 잘 살고 있었지만, 저자 본연의 모습은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초반부터 책의 내용에 공감을 하게 되니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남편과 이혼.. 2022. 8. 18. 도미니크 로로 <지극히 적게>, 적지만 충만하게 적게 누려도 충만한 삶 요즈음 서점을 갔다가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꺼내어 보게 된 책, 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한동안 도미니크 로로 작가의 책들에 빠져 열심히 읽었습니다. 작가는 프랑스 수필가로 일찍이 단순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온 바 있습니다. 도미니크 로로의 작품에는 이 책 이외에 심플하게 산다, 심플한 정리법, 소식의 즐거움 등과 같은 저서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들 중에서도 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작은 크기의 책자로 지니고 다닐 수 있고 짧은 글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가볍게 읽기도 좋습니다. 책의 목차가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1에서는 주로 미니멀한 소유와 자기관리에 대해서, part2는 정돈된 삶에 대하여, part3는 가벼운 마음에 대하여 이야기.. 2022. 7. 19. 이전 1 ··· 4 5 6 7 8 다음